탄소배출 절감 요구 따른 우리회사의 미래 대처방안 분석해 보기

독일 대표 화력발전사 RWE는 독일의 친환경정책에 늦게 대응하여 2013년에 무려 4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만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포스트 2020 체계에 대비하여 국가기여방안(INDC)를 통하여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온실가스 추가절감을 약속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전사의 신규 석탄화력 건설을 제한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의 경영상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우리회사는 2013년 신비전체계를 선포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였으나 발전부문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의 30%를 부담하는 만큼 어려움은 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회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방안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탄소배출 절감 요구 따른 우리회사의 미래 대처방안

1. 기존발전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절감 및 수익 유지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하여 현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이 필수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에너지 수급에 따라 2050년까지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의 비중을 유지하나, 탄소배출 절감이 반드시 필요함을 밝혔다. 따라서 기존발전소에 연소관리, 빅테이터 운전DB, 차세대 정비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발전기술을 도입하여 운영 효율을 강화하여야 한다. 또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신호남 석탄화력 CCS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복합 발전소의 건설이 필요하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요구가 확대되면 배출량이 석탄의 절반인 LNG발전소가 백업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울산 5복합을 통하여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를 구현한다면 탄소절감 및 수익확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 경쟁력을 가진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전원믹스 재구성

정부는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해 2029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총 설비 대비 11.7%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에너지를 사용하여 피크기여도가 4%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여 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이에 태양광, 풍력, 한국형바이오매스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패키지형 분산형전원으로 확대하여야 한다. 또한 미래에너지 타운과 같이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사업을 추진하면, 전원공급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하여 향후 화석에너지 발전의 비중을 넘을 수 있는 전원으로 확대하여야 한다.

3. OFF Grid형 발전사업을 통한 해외진출

온실가스 감축 국가기여방안(INDC)에 의하면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규모가 2030년까지 11.3%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온실가스 약 6천만 톤의 배출권 구매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개도국도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증가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회사의 해외사업 거점지역인 VIP(베트남, 인니, 필리핀) 지역을 통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이 지역은 자연자원은 풍부하나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형 바이오매스 발전을 중심으로 Off-grid형 분산형 전원사업을 추진한다면 연료도입 경제력을 가진 전력사업이 될 것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공적자금 조달이 용이해 저리의 자금으로 수익을 확대할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R&D와 인재양성을 통한 퍼스트 무버 도약

EWP R&D 센터를 설립하고 신기술 확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우리회사는 대용량 풍력발전, 폴리제너레이션, 탄소포집기술 등 기술개발이 필요한 부분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TF형 R&D를 추진하여 빠른 기술 확보와 내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한다. 우선 분야별 석박사급 인재를 채용하여, 기술전문원 등 사내전문가와 TF를 구성하여 두산중공업, 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연계형 기술개발(C&D)를 추진하고, 우리회사의 발전설비를 활용하여 실증을 추진한다면 빠른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경험한 TF 인력을 활용하여 신사업 개발 및 신규 기술개발에 활용한다면 기술을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결 론

앨빈 토플러는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다. 다만 창조하지 못한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하지만 요즘에서는 ‘미래는 아직 찾지 못한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생각보다 미래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기 능동적인 대응을 통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개척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기존발전소의 효율적 운영,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해외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R&D와 인재양성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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