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로 인한 국제 에너지 환경변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방안

 최근 국제 에너지 시장에 ‘가스의 황금시대’를 가져온 셰일가스 붐은 기존 석유와 석탄을 대체할 혁명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미국의 엑슨모빌, 중국국영기업인 해양석유총공사 등 세계 굴지의 에너지기업들은 셰일가스 채굴기술 확보와 해외기업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연료비용이 전체 발전원가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회사는 셰일가스로 인한 국제 에너지 환경변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전사적인 논의가 시급하다. 이에 본 고에서는 셰일가스의 영향과 우리 회사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하고자한다.

셰일가스 급 부상에 따른 국제 에너지시장의 환경변화와 영향

첫째, 셰일가스는 전 세계가 60년이상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매장량과 낮은 가격, 그리고 온실가스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에너지원로서 기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지속적인 가스가격인하에 따른 석탄가격하락이라는 연쇄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셰일가스 상업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석탄수요가 감소하여 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의 석탄공급과잉 현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끝으로 사회적, 환경적, 고비용 발전소 폐지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근거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미국은 향후 50년 내 500개 이상의 석탄발전소 폐지계획을 발표했고 신규 건설 인허가는 보류중이다.

셰일가스 붐에 대비한 우리 회사의 선제적 대응방안

1. 명확한 추이 분석을 통한 국내외 발전계획(Energy Mix) 재검토

우리 회사가 영위하는 발전산업은 국가 경제에 파급효과가 지대한 장치산업이므로 현재의 셰일가스 기조에 무조건적인 편승은 금물이다. 즉 내부와 외부 연료 전문그룹을 통해 현재의 셰일가스 시장과 향후 변동성에 대한 충분히 분석하고 현재 우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발전계획의 Energy Mix를 재검토해야한다.

2. LNG 직도입 추진 및 우량 석탄광산의 저가인수로 연료자립도 확대

지난 4월 중부발전의 스위스 비톨사 LNG 직도입을 시작으로 전력그룹사의 LNG 직도입이 추진되고 있고 우리 회사 역시 한국가스공사에서 독점적으로 공급받던 LNG를 미국, 중국 등에서 직도입 추진방안을 조기 검토해야한다. 또한 우리 회사의 기저발전소인 석탄공급량을 감안할 때 셰일가스 가격하락으로 인한 석탄공급과잉의 이점을 적기에 이용하여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우량 석탄광산 인수를 통해 연료자립도를 확대할 수 있다.

3. 민관협력을 통한 전략적 R&D로 원천 핵심기술 공동개발 추진

정부와 국내외 민간발전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셰일가스 채굴기술 공동개발과 해외가스기업 인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위주로 공급되었던 가스구입처를 다변화함으로써 국가 기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적인 R&D를 통한 원천기술 개발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한다.

결론

셰일가스의 상업화가 본격화 된 미국은 2035년까지 신규발전소의 60%를 가스발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의 경우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셰일가스에 대한 정부차원의 개발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회사는 국가 발전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친환경, 경제적, 안정적 전력공급 한다.’ 는 미션아래 세계최고의 발전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국제 에너지 시장에 신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한 셰일가스에 대한 명확한 검토로 국내외 발전계획을 재수립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전략적 R&D로 원천 핵심기술 공동개발 추진한다면 발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강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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